필요한 것은 이익의 증가가 아니라 이익의 질과 자본배분에 대한 신뢰 회복
TKG휴켐스의 향후 12개월 기준 EV/EBITDA는 약 2배 수준으로, 과거 평균 대비 큰 폭의 할인 구간에 머물러 있다. 이를 단순히 절대 저평가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 현재 밸류에이션에는 다른 범용 화학 업체들처럼 올해 크게 높아진 이익이 중장기적으로 유지되기 어렵다는 시장의 시각이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실적 개선은 MNB(모노니트로벤젠, MDI 원재료) 증설 효과에 더해 세계 TDI/MDI(연성/경성 폴리우레탄 원재료) 공급 차질에 따른 DNT(디니트로톨루엔, TDI 원재료) 가동률 상승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MNB의 안정적 물량 증가와 DNT의 일시적 업황 호조를 분리해서 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밸류에이션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추가적인 이익 추정치 상향이 아니라, 현재 높아진 이익의 하방이 과거보다 구조적으로 높아졌다는 확인이다.
그 중심에는 MNB가 있…

